현장실습 기간 동안 주로 한 활동은 재판 모니터링, 소장 작성, 피해자 면담 등이 있었습니다. 재판 모니터링은 주로 선고에 관해서만 본 것이 아쉬웠으나 이때 주로 법리를 통해서 판결을 내린다기 보다는 사실관계와 증거가 사실상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법리는 역시 부수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피해자와의 면담 그리고 이를 통한 소장 작성에서는 과연 어떤 것이 피해자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피해자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상처를 주지 않을 것이고 왜 감정을 배제하고 피해자분들을 대해야 하는지를 뼈저리게 느끼게 되는 한달이었던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장 작성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하였지만 소장 작성을 하면서 어떤 말, 어떤 사실 등이 실질적으로 필요한지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법학과를 다니면서 이론만 배웠지 실질적으로 어떻게 법이 적용되는지는 잘 몰랐습니다. 현장 실습을 나오기 전에는 되게 많은 법들이 일상생활에서 중요하게 적용이 되고 법정에서도 많은 법들이 적용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2월 한달 동안 현장실습을 하면서 깨달은 바는 많은 법을 적용하는 것이 아닌 실질적으로는 사실관계와 진술의 연관성 등 사실관계가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 제가 현장실습을 해보지 않았다면 현재도 많은 법들이 한 재판에 적용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수님의 민법과 형법에 관한 수업 내용과 위의 활동 등을 통해서 다시 한번 법에 대해서 상기하게 되고 미래의 진로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유익한 기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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